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노년층 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은행·간편결제 앱 보안 기본 설정

by rnjsdydtjs74 2025. 9. 18.

앱 설치 단계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보안 점검

노년층이 은행 앱이나 간편결제 앱을 사용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정확한 앱 설치’입니다. 요즘은 금융 사기나 개인정보 탈취를 노린 가짜 앱이 많아, 잘못 설치할 경우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첫 단계에서 반드시 보안 점검을 해야 합니다.
첫째, 은행·간편결제 앱은 반드시 공식 앱스토어(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만 다운로드해야 합니다. 문자 메시지나 카카오톡 링크를 통해 설치하는 방식은 대부분 피싱 범죄로 이어집니다. 노년층은 링크를 통해 앱을 설치하면 위험하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앱 설치 전에는 제공자가 ‘해당 은행’이나 ‘공식 간편결제 회사’로 명시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KB국민은행’ 앱이라면 제공자 이름이 KB국민은행으로 되어 있어야 하며, 다른 이름으로 표시되면 의심해야 합니다.
둘째, 앱 설치 후 바로 실행하지 말고 앱 권한 요청을 확인해야 합니다. 정상적인 은행 앱은 전화번호부, 문자메시지, 카메라 등 불필요한 권한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만약 계좌 확인이나 송금만을 위한 앱인데 사진, 위치, 통화기록 접근을 요구한다면 가짜 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년층이 이러한 부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자녀나 가족이 초기 설치를 함께 도와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셋째, 앱 설치 이후에는 반드시 최신 버전 업데이트를 유지해야 합니다. 은행과 결제 회사는 보안 취약점을 막기 위해 꾸준히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 구버전을 사용하면 해킹이나 악성코드 공격을 받을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앱스토어에서 ‘업데이트’ 버튼을 눌러 최신 상태를 유지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특히 노년층은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켜두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이처럼 설치 단계에서부터 출처 확인, 권한 점검, 업데이트 관리라는 세 가지 기본 절차를 거치면, 은행·간편결제 앱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됩니다.

노년층 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은행·간편결제 앱 보안 기본 설정
노년층 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은행·간편결제 앱 보안 기본 설정

로그인 및 비밀번호 설정에서 지켜야 할 보안 원칙

앱을 설치한 뒤 가장 중요한 단계는 로그인과 비밀번호 설정입니다. 노년층의 경우 기억하기 쉬운 번호(예: 생년월일, 전화번호 뒷자리)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보안 취약성이 커집니다. 따라서 로그인과 인증 과정에서 몇 가지 보안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첫째, 비밀번호는 숫자·영문·특수문자를 조합해 8자리 이상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너무 길고 복잡하면 기억하기 어렵지만, 최소한 생년월일이나 1234 같은 단순한 비밀번호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은행 앱은 보통 6자리 숫자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지만, 간편결제 앱에서는 복잡한 조합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를 충실히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지문·얼굴 인식 등 생체인증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노년층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복잡한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않아도 되며, 타인이 쉽게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에 훨씬 안전합니다. 단, 휴대폰을 분실했을 때 다른 사람이 지문이나 얼굴을 모방할 가능성은 매우 낮으므로, 비밀번호보다 오히려 더 안전합니다. 은행 앱과 간편결제 앱 모두 생체인증 기능을 제공하므로, 앱 설정에서 반드시 이를 활성화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셋째, 이중 인증(2단계 인증)을 반드시 활성화해야 합니다. 일부 은행 앱은 로그인 시 비밀번호와 함께 보안카드, OTP(일회용 비밀번호), 문자 인증 등을 추가로 요구합니다. 간편결제 앱도 결제 시 추가 인증을 요구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결제할 때 단순히 앱 비밀번호만 입력하는 대신, 문자 메시지 인증이나 생체인증을 한 번 더 거치도록 하면 훨씬 안전합니다.
넷째, 비밀번호 주기적 변경 습관이 필요합니다. 3개월~6개월에 한 번씩은 비밀번호를 새로 설정하는 것이 좋으며, 이전에 사용했던 번호와 비슷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년층의 경우 가족과 함께 일정 주기를 정해 비밀번호를 교체하는 습관을 들이면 금융 보안이 크게 강화됩니다.
마지막으로, 비밀번호는 다른 앱이나 서비스와 중복해서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간혹 간편결제 앱 비밀번호와 휴대폰 잠금 비밀번호를 동일하게 설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해킹 위험을 크게 높이는 행동입니다. 각각 다른 비밀번호를 설정해야 안전하게 금융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사용 환경에서 꼭 지켜야 할 안전한 습관

앱 설치와 로그인 보안 설정이 끝났다고 해서 안전이 완벽히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사용 환경에서도 몇 가지 습관을 지켜야 보안 수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첫째, 공용 와이파이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카페, 지하철, 병원 등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해 은행 앱에 로그인하거나 송금을 하면, 해커가 와이파이를 통해 개인정보를 가로챌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금융 업무는 반드시 휴대폰의 이동통신 데이터(4G, 5G)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공용 와이파이를 사용해야 한다면, 은행 업무는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둘째, 앱 자동 로그인 기능은 꺼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편리하다고 자동 로그인을 설정해두면, 휴대폰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때 누구나 바로 앱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은행 앱이나 간편결제 앱에서는 반드시 로그인 시마다 비밀번호나 생체인증을 거치도록 설정해야 합니다. 특히 소액 결제를 위한 간편결제 앱의 경우, 자동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셋째, 거래 내역 알림 서비스를 꼭 설정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은행과 간편결제 앱은 송금이나 결제 시 알림을 바로 보내줍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해두면 본인이 하지 않은 결제가 발생했을 때 바로 인지할 수 있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노년층은 알림을 귀찮게 여겨 끄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오히려 위험을 키우는 행동입니다. 반드시 알림을 켜두어야 하고, 이상한 거래 내역이 확인되면 즉시 은행이나 결제 회사 고객센터에 신고해야 합니다.
넷째, 로그아웃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앱 사용을 마친 뒤에는 반드시 로그아웃을 하고 종료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은행 앱은 로그아웃을 하지 않으면 세션이 일정 시간 동안 유지되는데, 이때 타인이 접근할 경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기적인 보안 점검이 필요합니다. 휴대폰에 설치된 앱을 점검해 불필요한 앱을 삭제하고, 은행 앱이나 간편결제 앱에서 제공하는 보안센터 기능을 활용해 로그인 기록, 기기 등록 현황 등을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가족이나 지인이 정기적으로 함께 보안 설정을 확인해주는 것도 노년층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노년층이 스마트폰을 통해 은행 앱이나 간편결제 앱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앱 설치 단계에서 출처 확인과 업데이트 유지, 로그인 및 비밀번호 설정에서 생체인증·이중 인증 활용, 사용 환경에서 안전 습관 유지라는 세 가지 기본 원칙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다소 복잡하고 어려울 수 있지만, 가족과 함께 차근차근 설정하고 습관을 들이면 안전한 금융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작은 부주의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한 기본 설정’은 노년층이 반드시 익혀야 할 생활 보안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